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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오류

단장의 미아리고개 뜻 유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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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미아리고개 뜻 유래

이슈킨 2019. 3. 21. 18:56

안녕하세요.  <사실과 오류>입니다.

돈암동 쪽에서 길음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미아리고개는 아주 오래전 명칭은 되너미 고개였습니다.

 

되너미 고개 명칭은 병자호란 때로 거슬러 올라가 오랑캐들이 쳐들어 왔다는 고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오래전 오랑캐를 되놈이라고도 부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아주 경사가 심한 고개였지만 현재 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며 또한 일제시대 이곳 주변이 한국인 공동묘지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미아리고개는 가수 이해연이 부른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노래로도 유명합니다. 

 

단장"斷腸"은 끊을 "단", 창자 "장"으로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마음이 몹시 슬프다는 뜻입니다.

 

"단장" 단어의 유래는 아주 오래전 중국에서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다 잠깐 정박해서 쉬고 있었는데 아기 원숭이를 발견하고 배에 태웠습니다.

 

 

이후 배는 출발했고 멀리 쫓아오는 어미 원숭이를 봤지만 그냥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다음 항구에서 배를 정박하고 쉬고 있었는데 그 어미 원숭이가 거기까지 따라와 그대로 배로 뛰어들더니 새끼 원숭이를 품에 앉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미 원숭이는 그대로 죽었고 이유를 알기 위해 어미 원숭이의 배를 보니 창자가 다 끊어졌다고 합니다.

 

선원들은 아기 원숭이와 이별하게 만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며 어미 원숭이를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이후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아프고 슬픈 이별을 나타낼 때 "단장"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의 가사는 6.25 전쟁 때 북한군이 이곳을 넘어 서울을 점령하고 다시 북으로 후퇴할 때 끌려가는 가족들의 보며 슬픈 이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또한 노래를 작사했던 반야월 선생이 전쟁 중에 피난길에서 어린 딸을 잃은 아픔도 배어 있다고 합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가사)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맬 때
당신은 철사 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 년이 가고 백 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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