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Archives
Recent Posts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관리 메뉴

사실과 오류

화가 박수근 작품 가격과 부인 이야기 본문

흥미로운 순위

화가 박수근 작품 가격과 부인 이야기

이슈킨 2019. 4. 12. 23:41

안녕하세요  <사실과 오류>입니다.

 

박수근 화백(1914년 2월 21일~1965년 5월 6일)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도 유명하지만 반대로 가정 저평가된 세계적인 화가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빨래터>가 경매에 나왔을 당시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 가격인 45억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박수근 화백은 서민들의 모습을 주로 화폭에 담아냈으며 그림의 색채가 돌멩이를 연상시키는 무거운 화법이 서민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을 투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50년 박수근 <빨래터>

 

1954년 박수근 <빨래터>

 

박수근 화백은 1914년 2월 21일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림에 매료되어 화가의 꿈을 키우던 중 부유한 집안의 이웃집 처녀를 빨래터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녀는 의사 집안의 아들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고 박수근은 그 사실을 알고 화병에 상사병까지 앓으며 몸져누웠습니다.

 

당시 박수근의 아버지는 그 사실을 듣고 이웃집 처녀의 집으로 달려가 아들 박수근의 사정을 설명하고 또한 "아들이 당신 딸과 결혼하지 못하면 죽겠다고 한다"고 엄포까지 놓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웃집 처녀의 아버지는 박수근을 살린다는 심정으로 자신의 딸과 결혼을 승낙했다고 합니다.

 

 

박수근은 편지로 "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재산이라고는 붓과 팔레트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만일 결혼을 해준다면 물질적으로 고생이 되겠지만 정신적으로 당신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되고 당신은 훌륭한 화가의 아내가 되어주세요"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박수근 화백의 많은 작품의 모델이 과거 이웃집 처녀였으며 부인이 된 김복순 여사로 변함없는 사랑을 짐작하게 합니다.

 

박수근이 평생을 사랑한 아내 김복순 여사 또한 평생을 박수근을 존경과 사랑으로 그리고 화가의 아내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김복순 여사가 남긴 일기가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박수근 화백의 많은 작품이 강원도 철원군 인근에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피란길을 떠나면서 그림까지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림을 항아리에 넣어 밀봉해 땅에 묻어 두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발견되지 않고 있고 사실인지도 불투명하지만 과거 박수근 화백이 그렸던 많은 작품이 지금 공개된 것보다 더욱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반응형

Comments